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스페인-멕시코 관계 (문단 편집) === 현대 === 스페인의 통치 기간 자체가 워낙 길고, 현대 멕시코는 스페인어를 쓰고 주류 종교가 카톨릭인 스페인어권 국가인만큼 현대 멕시코 국체를 구성하는 이념과 대중 담론의 스페인에 대한 인식은 굉장히 복잡하고 미묘하며, 이는 근본적으로 본질적으로 다른 '조선인', '일본인'으로서 국가 및 민족 정체성이 이미 완성된 시절에 제국주의적 침탈이 이루어져 일제 강점기를 온전하게 완전히 다른 외세의 침략으로 인식한 한일관계와 대응시켜 이해하기 힘들다. 굳이 설명하자면 [[아일랜드]] 사람들이 정치적으로 영국에게 맞서 싸운 건 자랑스러워지만, 또 마찬가지로 영문학 내에서 [[아일랜드인]] 작가들이 차지한 비중은 또 자랑스러워하는 것과 비교할 만하다. 일단 근본적으로 피억압자의 악감정도 분명히 남아있고, 현대 멕시코 민족주의자들은 민족과 국체의 기원을 스페인 식민통치기인 [[누에바에스파냐]] 부왕령이 아니라 식민화 이전 아즈텍 원주민 국가들로 더 강조하는 편이다. 특히 역사학계의 가열찬 반발에도 불구하고 [[말린체]]를 매국노로 여겨지는 풍조는 여전하고, 역사책에서도 부정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반대로 틀락스칼텍의 젊은 지도자인 치코텐카틀은 스페인의 지배에 대항했기 때문에 멕시코 역사책에서는 긍정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스페인 출신이지만 마야부족민이 되어 스페인의 침략에 저항한 [[곤살로 게레로]] 역시 긍정적으로 묘사된다. 반면 아무리 정치적으로 반스페인적, 원주민 정체성을 강조하더라도 어쨌든 현대 멕시코는 나후아, 마야 제어가 아니라 스페인어를 모국어로 쓰며 가톨릭을 주류로 믿고, 20세기 초중반만 하더라도 엘리트는 죄다 스페인 '본토'의 [[살라망카]], [[마드리드]] 등에서 교육받던 히스패닉권 국가들 중에서도 국력이나 존재감으로 상석이란 사실도 무시할 수 없다. 현대 와서 보면 격세지감이 느껴지지만 멕시코인들이 자격지심을 느끼는 뉴욕, 보스턴, 필라델피아 같은 영미권 북미 대도시들이 그냥 북미 원주민들 뛰놀던 벌판이었던 시절부터 멕시코 시티, 푸에블라, 베라크루스 같은 누에바에스파냐 부왕령의 식민 대도시들은 스페인 제국의 패권 아래 대서양 삼각무역, 태평양 무역[* 19세기 까지만 하더라도 [[필리핀 총독령]]도 행정상으론 누에바에스파냐 부왕령 산하였다]의 중심지로서 번영을 가구했고, 아직도 스페인 본토의 문화유산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본토 출신 당대 최고의 예술가, 건축가들이 지었던 식민도시 구시가지의 찬란한 문화유산이 이를 계속 살아서 증언하기 때문이다. 스페인 제국 내에서 멕시코의 비중이 이렇게 크다보니 정복 이후 100년 쯤 지난 17세기 무렵이면 [[https://es.wikipedia.org/wiki/Juan_Ruiz_de_Alarc%C3%B3n|루이스 데 알라르꼰]], [[후아나 데 아스바헤]] 수녀 같이 멕시코 출신으로 스페인 본토에서도 대성한 문필가들도 배출되고, 지금까지도 스페인을 넘은 범히스패닉권 전반에서 멕시코의 문화적 위상은 아르헨티나, 페루, 쿠바와도 비교해도 더 크고, 스페인 본토와 맞먹을만 하다. 이러다보니 원최 멕시코인들에게 있어 스페인 식민통치의 유산은 전적으로 '남의 것'인 청산의 대상으로만 보기엔 너무나도 비중이 큰 역사인데, 여기에다가 현대로 가면 갈수록 엉뚱하게 [[미국]]내 멕시코인들의 비중과 존재감, 그리고 이민자 집단으로서 갈등도 심해지면서 당장 영어와 구분되는 스페인어를 쓰는 히스패닉이란 포괄적 정체성은 갈수록 더 강해지면 오히려 더 강해지다보니 멕시코와 스페인의 문화사회적 밀접함은 여전히 더 지속될 전망이다. 역사문화적 맥락이 이러다보니 현대 멕시코인들은 스페인 식민 통치의 유산을 결코 일방적으로 부정적으로만 보는건 아니고, 오히려 저런 언어문화적 측면에선 '''우리야 말로 황금기 스페인 문화의 적자'''란 식의 선택적 자부심도 강하게 드러난다. 한편으론 식민화 이전에도 강성한 원주민 국체가 있었으며, 지금도 독자적으로도 (내부 문제는 여전히 많다해도) 중요한 대국으로서 멕시코인들의 내셔널리즘도 강하지만, 그 멕시코 내셔널리즘 내에서 히스패닉 문화적 정체성도 막강하기 때문에 현대 멕시코인들의 스페인에 대한 역사적 감정은 저항과 자부심이 반반 섞인 대단히 복합적인 것이라 할수있다. [[스페인 내전]] 당시 그나마 공화파에 유화적이었던 라틴 아메리카 국가였기 때문에 멕시코로 망명한 스페인인들이 많다. 원래 멕시코인 중 80~90%가 어떻게든 스페인혈통을 이어받았다지만 내전 시기 이주한 [[스페인계 멕시코인]]들 역시 나름 멕시코 사회 내 개성과 존재감이 강한 사람들이기도 했다. 때문에 라틴 영화의 거장이라 할 수 있는 [[루이스 부뉴엘]]이 대표적인 내전 당시 이주한 스페인계 멕시코인에 속하며 [* 부뉴엘의 유성 영화는 대다수가 멕시코 시절 영화다. 이외 말기에 프랑스에서 활동한게 전부.], 멕시코 영화 중에서도 스페인 내전을 다루는 영화가 등장한다. 그리고 스페인 기업들이 멕시코에 많이 진출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멕시코 내 유명 호텔 체인 상당수가 스페인이 본사이다. 멕시코 시티 공항의 NH 호텔 등등. 게다가 [[고속도로/멕시코|멕시코 고속도로]] 중 [[멕시코도로공사]] (CAPUFE)가 운영하는 재정구간을 제외한 민자 고속도로 중 상당수는 스페인계 회사에서 운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이 받아먹는 통행료가 매우 비싸서 원성을 사고 있다. 대표적으로 [[멕시코 15D번 고속도로|멕시코시티 - 라 마르케사 고속도로]]라던지 [[멕시코 아르코 노르테 고속도로|아르코 노르테]]가 있다.] 반대로 [[모빌리티 ADO]]처럼 멕시코 업체가 스페인에 진출한 사례도 있다.[* 아반사스페인고속이 대표적인 모빌리티 ADO 계열사다.] 멕시코는 스페인과 함께 [[이베로-아메리카 공동체]], [[라틴 연합]]에도 가입되어 있고 멕시코인들중에는 스페인으로 이민을 가는 경우도 많이 있다. 반대로 스페인인들도 멕시코에 이주한 경우가 역사적으로 깊은 편이고 현재에도 일부 스페인인들이 멕시코로도 이주하는 경우가 있다. 2019년 3월 25일에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스페인과 교황청에 대해 500년전에 미주를 정복한 것을 사과하라고 요구했다.[[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4&sid2=232&oid=003&aid=0009135490|#]] 2019년 11월 8일에 [[몬테수마 2세]]의 후손과 [[에르난 코르테스]]의 후손의 500년만의 역사적인 만남(!)이 멕시코 시티에서 있었고 500주년 기념일이 분열이 아닌 통합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4&sid2=233&oid=001&aid=0011200482|#]] 2022년 2월 9일,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스페인과의 외교관계에서 일시정지를 원한다고 하여 논란이 되었다.[[https://www.msn.com/ko-kr/news/world/%EB%A9%95%EC%8B%9C%EC%BD%94%EB%8C%80%ED%86%B5%EB%A0%B9-%EC%8A%A4%ED%8E%98%EC%9D%B8%EA%B3%BC%EC%9D%98-%EC%99%B8%EA%B5%90%EA%B4%80%EA%B3%84-%EC%9D%BC%EC%8B%9C%EC%A0%95%EC%A7%80-%EC%9B%90%ED%95%B4-%EB%B0%9C%EC%96%B8-%EB%85%BC%EB%9E%80/ar-AATFwT6|#]]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